부산해조음 2008. 12. 21. 21:43

청도 옹강산(832m)

 

2008.12.21

연산한솔산악회

 

옹강산(翁江山)

영남 알프스 산군에는 들지 않으나

고헌산에서 가지산으로 흐르던 산기운이

운문령에서 살짝 오른쪽으로 비껴

문복산을 지나 운문호에 이르기전

마지막 기운을 심어 놓은 곳

다행히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호젓한 숲길과 꿈을 간직하고 있는 곳..

 

산으로 들어서자

반기듯 하얀눈이 내려

나무와 바위와 낙엽위에

그리고 내 마음에 쌓인다.

 항상 넘치는

산에 대한 그리움처럼....

 

산행 시작 지점

겨울비가 내린다

 

 첫번째 봉우리

 

 두번째 봉우리

 

 

지도를 살피는 산행 대장

 

세번째 봉우리에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린다. 

 

 

 

 옹강산 정상

눈이 많이 내려 마땅히 식사를 하며 쉴곳이 없다

 

 식사를 하는 회원들

밥과 반찬에 눈이 들어가 녹는다. 젖은 손은 시려오고...

 

바람을 등지고 앉아 후다닥....

 

 정상에서 한 컷!!

 

동심으로 돌아가 발길이 닿지 않은 하얀 눈밭에 누워본다

 

 

 하산로에 쌓인 눈

 

 

 솜사탕같은 눈꽃이 온세상에 피어나고..

 

 

 

 

정말 솜사탕 같다

 

 처음으로 산의 능선을 본다

 

 

 

 

 

 마을가까이 내려와서

 

길가 고추밭

 

 

연산한솔 산악회의 송년산행

눈이 내려 축복해 줍니다.

올해보다 훨씬 행복하고

희망에 넘치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축년 새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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