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조음 2010. 11. 6. 11:10

 성주 가야산

 

2010.11.03. 수.  맑음

수요만남 산악회

  백운동 - 만물상 - 서성재 - 해인사

 

 

하늘은 티없이 푸르고

바람도 상쾌한 가을날

 온산을 비단물결처럼 수놓은

단풍을 기대하며

가야산으로 향한다 

 

10시 40분 백운동 주차장 도착

 

 주차장에서 잠시 오르면 만나는 야생화 식물원

 

가야산 국립공원 안내도

 

 등산로 입구의 시인마을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를 시인마을이란 이름으로 바꾸었다. 멋진 표현이다.

 

 시인마을 바로 맞은편의 만물상 코스 들머리

직원이 나와 산행주의사항을 큰소리로 일러준다.

 

 산행은 들머리부터 이어지는 급경사구간으로 인해 약간은 힘든편이다.

평일인데도 만물상코스를 찾은 많은 사람들로 인해 입구에서 부터 밀린다.

건조한 날씨탓에 먼지가 일고 두걸음가다 쉬고 한걸음가다 쉬고를 반복한다.

좁은 길에 사람이 밀리니 사진 찍기도 힘들다.

 

 

 끝없이 이어지는 사람의 행렬

바로 앞으로 암릉으로 이어지는 만물상코스와 저 멀리 칠불봉이 조망된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동성봉

등산로 폐쇄구간이다.

 

 

 만물상에는 말그대로 만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있다하는데

이날 본것은 사람의 물결과 앞사람의 엉덩이..   ㅠㅠㅠ

 

 

 왼쪽 능선

 

 

주욱 이어지는 암릉구간

 

 

 1432m의 칠불봉 정상(제일왼쪽)

일곱분의 부처를 닮았다하여 칠불봉이라 한다

 

 

 곳곳에 설치된 나무계단은 경사가 급하고 간격이 넓어서 걷기에 힘들다

특히 다리가 짧은 사람은...

 

 

 널직한 바위가 있어 한컷 찍어본다.

 

 

 우두봉(상왕봉)과 칠불봉아래로 서성재 주위를 물들였던 단풍은 다 지고

오히려 산을 찾은 형형색색의 사람들이 산을 수놓고 있다.

 

 

 

 서장대 주변 조망

 

 

 

 무엇을 닮은 걸까?

 

 

 

 서장대에 올라 내려다본 만물상의 전체 조망

기암 절벽과 푸른소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답다

 

 

 사람이 밀리는 만물상을 벗어나 서성재에 도착하니 1시 30분이다.11시경 들머리를 지났으니 2시간반이 걸렸다.

바람을 피해 서성재 부근에서 식사를 하고 정상으로 가려고하는데

산행대장이 해인사 하산시간에 맞추기 힘드니 가지말고 중간으로 내려가라고 해

아쉬운 마음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해인사에 들어서기전 계곡의 단풍

이곳엔 아직 단풍이 남아있다.

 

 

 올려다 본 가야산

 

 

 

 해인사 경내

 

 

 대웅보전

 

 

 

 

 

대웅보전 뒷쪽의 팔만대장경을 모신 곳

 

  

 

 

 

 

 

 

 일주문 입구에서

 

 

 

 

 해인사 입구의 풍경

 

 

 

 

 

 조금 늦었다.

무엇이든 알맞은 때가 있는 법

보름전쯤 계획을 세웠다가

미룬 산행으로

아름다운 단풍은 담지 못했다.

 

만물상코스는 38년에 개방되어

찾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 복잡하다.

전체가 암릉구간이라 해도

계단과 밧줄들이 있어 위험하지는 않으나

등산로가 좁고 계단이 가파른데다 간격이 넓어 힘이 들었다.

건조한 날씨에 먼지도 많이 일었다.

 

법보종찰 해인사는

중학교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으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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