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고 여유롭게/갈맷길걷기

제2차 갈맷길 걷기 1코스 1-2구간(일광해수욕장-송정해수욕장)

부산해조음 2021. 11. 6. 18:56

일시: 2021.11.06. 토. 맑음. 13~20도

구간: 일광해수욕장 - 기장군청 - 대변항 - 오랑대 - 용궁사 - 송정해수욕장. 약 16.2키로 

지난 봄부터 시작해서 한여름 더위를 피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다시 걸어 드디어 완주~~~.

지난 10월 31일 갈맷길 278.8키로 전체구간을 완주하고 11월 3일 국제신문 7층에 있는 (사)걷기좋은 부산에서 완주인증서를 받았다.

그리고 오늘 다시 제2차 완주에 도전한다. 지난번에 시발점인 임랑해수욕장에서 일광해수욕장은 다녀와서 오늘은 1코스 2구간을 걷는다. 

10시 25분 일광역주차장에 파킹 후 해수욕장으로 향한다. 만조시간인지 일광천의 수위가 높다.

'바다가 들려주는 이야기' 라는 작품 높이 3미터의 대형작품이다. 많은 이야기가 들리는 듯 ㅎㅎ
기장예술제가 조촐하게 열리고 있다. 

 

여기선 국악공연이 열릴 예정이라 한창 준비중

 

일광해수욕장을 벗어나 기장읍으로 들어서서 기장군청앞에 도착하니 청사 정문쪽에 국화를 전시하고 있어 잠시 들러본다.

대국

 

 

군청사 마당의 전시품들

대변항 전경

 

횟집이 많은 대변항을 지나 조금 걸으면 나오는 연화리. 이곳은 전복죽이 유명하다.

오랑대 부근. 걷는 내내 바닷가엔 해국이 많이 피어있다.

오랑대는 인근의 사찰에서 관리하는 기도처이다. 

오랑대에서 본 연화리와 대변항

아난티코브 앞에서 바라보이는 해동 용궁사

용궁사

 

용궁사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로 복잡하다. 

해변에 모셔진 황금불상

용궁사를 지나 공수마을을 거치면 송정해수욕장 입구의 죽도공원을 만난다.

공원입구 표지석
송일정,  죽도공원 젤 끝쪽에 있다.

 

송정해수욕장엔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원래는 해운대 누리마루까지 갈 계획이었으나 천천히 걸으면서 많이 쉬는 바람에 이곳 송정에서 마무리. 

바람도 하늘과 바다도 정말 상쾌한 날이다. 걷는 즐거움과 온몸으로 느끼는 주변의 모든것이 아름답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