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베트남

나트랑 달랏 여행 3일차

부산해조음 2023. 4. 9. 12:04

2023.04.06. 목. 맑음

 

역시 달랏은 고원지대라서 시원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여니 시원한 바람이 불고 옅은 안개가 끼어있다.

오늘이 달랏 여행의 하이라이트이다. 바이다오 황제별장과 꾸란마을, 랑비엔고원, 죽림사원, 다딴라폭포와 레일바이크, 클레이빌리지(진흙마을)을 돌아본다.

 

세미호텔 

 

꾸란마을

(꾸란마을(Cu Lan Village)은 베트남 소수민족 중에 한 부족인 거허 부족이 거주하던 마을을 2011년 민속촌으로 복원하여 놀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달랏의 대표 관광지입니다. 꾸란 마을로 들어가는 특별한 방법! 오프로드 차량을 타며 산길과 물살을 달려 꾸란마을에 도착하는 짜릿한 경험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여유롭기만 한 달랏이 조금 심심 했다면 꾸란 마을에서 보다 활동적인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덜컹덜컹 흔들리는 승차감이 재미를 더하고, 오프로드라서 강물이 튀거나 모래가 날리곤 하지만 그또한 꾸란마을 오프로드의 묘미!) 하나투어 홈페이지

마을입구에서 이 짚차를 타고 울퉁불퉁하고 흙탕물이 흐르는 좁은 계곡을 통과해 마을로 들어간다

 

사진은 운전기사가 찍어준다.

 

꾸란마을 도착

산속에 자리잡은 아담한 마을이다. 푸른 숲과 작은 집들이 특이하면서도 아담하게 잘 어울리고 푸른하늘과 흰구름이 이쁜 곳이다.

부족민 목각인형과 방문객을 반기는 현주민 아가씨들

 

꾸란마을을 탐방하고 그 다음 랑비엔 고원으로 이동

랑과 비엔의 전설을 품고있는 고원에 있는 공원으로 지프를 타고 올라간다. 소나무가 가득한 도로를 창문을 열고 달리면 솔향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푸른 하늘과 흰구름이 흘러가고 발아래로 펼쳐진 전망이 인상적이다

 

랑비엔고원에서 다음 코스인 죽림선원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 죽림선원을 현지인들이 기도를 위해 많이 찾는 불교사원으로 규모가 작아 금방 둘러 볼 수있다. 

 

 

죽림선원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레일바이크를 타고 갈 수 있는 다딴라폭포가 있다.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 한참만에 레일바이크를 타고 폭포로 가는데 급경사에 내리꽂히는 속도가 아찔하다. 앞사람과의 거리만 충분하면 충분히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내 앞의 여자분들이 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해서 가다서기를 반복 ㅠㅠ

 

다딴라폭포

(나뭇잎 또는 바위 아래 숨겨진 물이라는 뜻을 가진 다딴라. 선녀들이 목욕 중인 모습을 숨기려고 주변 나뭇잎들을 물에 뿌렸다 하여 다딴라 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한다. 오래전 원주민들이 전쟁을 피해 숨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우리나라에도 익숙한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가 전해져 오기도 한다. 이를 증명하듯 폭포 앞에는 나무꾼 동상이 늠름하게 자리 잡고 있다. 울창한 정글 속을 지나 폭포를 마주하면 여러 갈래로 쏟아지는 물줄기에 가슴속까지 개운한 기분이 든다. 시원한 폭포 소리와 함께 소나무 협곡을 따라 루지를 타고 즐겨보는 건 어떨까?)

 

다음은 클레이빌리지(진흙조각공원)

(달랏의 원시시대와 프랑스 식민지 시대를 진흙으로 만든 조형물로 생동감 있게 재현해 놓은 명소 입니다. 진흙 조형물 뿐 아니라, 꽃과 식물을 활용하여 다양한 포토존이 곳곳에 있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우리 일행은 노부부 두팀과 세모녀 그리고 우리 둘 이렇게 아홉명이다.  투어하기엔 적당한 인원이다.

달랏에서의 마지막 식사 무한삼겹살, 소주 실컷마시고~~

 

달랏의 특이한 야경

달랏에는 비닐하우스가 정말 많다. 야간에도 생육을 위해 불을 밝혀놓는데 높은 곳에 올라가서 보면 야경이 아름답다.

야경을 감상할 수있는 전망대에는 포토존과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자리가 있고 많은 사람(다 한국 관광객)들이 야경을 즐기고 있다.

이곳 야경을 끝으로 3일째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복귀해 휴식을 취한다. 다음날은 다시 나트랑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달랏에서의 마지막밤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