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백악산(857m)
2012.06.07. 목. 맑음
매봉산악회
산행로 : 화북 입석초교(11:30) - 수안재(12:35. 4.2키로) - 정상(14:30. 2.8키로) - 옥양폭포(16:30. 5.2키로) 5시간. 산행거리 12.2키로
6월들어 첫 산행이다.
날씨는 무더위가 시작되어 아침부터 더운편이다.
8시에 동래역을 출발하여 상주로 향한다.
짙은 구름이 끼어
가까운 산들도 숨어버리고
...
11시 30분
들머리 화북 입석초교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인 입석초교 입구
산행안내문을 읽느라 모여 선 회원들
시골 초등학교 분교
단촐한 2층 교사와 담이 낮은 운동장. 입구의 은행나무 두 그루가 대문 역할을 한다.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사당을 지나고 계속 올라가면 흙으로 지은 집이 앞쪽으로 보인다.
개념도에 하얀집이라고 표시된 곳까지 약 2키로는 넓은 포장길이 이어진다.
길가에 핀 꽃들
엉겅퀴꽃
전원주택(하얀집) 마당에 핀 양귀비꽃
민들레
휙 바람이 불면 멀리 날아가겠지
이 리본이 보이는 지점부터 좁은 계곡길이 이어진다.
여름철이라 풀들이 길게 자라 있다. 계곡을 끼고 한참을 올라가면 수안재에 이른다.
수안재 이정표. 정상까지 2.8키로
계곡에서 수안재에 이르는 구간은 경사가 급해서 제법 땀을 흘린다.
수안재에서 정상까지는 오르막 능선을 따라간다.
부처바위에서 돌아본 조망
부처바위
대왕봉 갈림길 이정표
이곳에서 간단하게 준비한 점심을 먹고...
동행바위봉(?)에서 본 정상
저멀리 앞쪽으로 속리산 문장대와 관음봉이 조망된다.
속리산 능선 (관음봉에서 묘봉까지)
어느 여름인가 저 능선을 걷다가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지나온 능선
오른쪽이 백악산 정상이고 가야할 능선
이산엔 소나무가 참 많다.
바위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
정상쪽에서 본 바위봉
조망은 저곳이 제일 낫다. 정상에서 조망은 별로다.
정상 표지석
충북 괴산과 경북 상주의 경계지역이다. 정상석은 괴산군에서 세웠나 보다.
정상은 두개의 암봉으로 되어있다. 남쪽의 뾰족한 바위는 좁아 올라서기도 힘들지만 속리산이 가까이 바라보이고
정상석이 있는 이곳에서는 북쪽으로 조망이 열린다.
날이 흐려 보이지 않았지만 맑은 날에는 문경쪽 대야산, 조항산 등이 시야에 들어올 것 같다.
대체적으로 정상에는 나무가 많아 조망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정상을 지나 앞으로 갈길도 만만찮다
미끈한 바위 릿지와 밧줄구간이 여러번 나타난다.
정상에서 2키로를 왔다.
밧줄구간도 있고 내리막은 경사가 급하기도 하지만
홍송이 군락을 이루고 호젓한 숲길을 걷듯 편한 구간도 있어 재미가 있다.
위 이정표가 있는 강아지 바위
이곳에서 약 5,6백 미터를 전진하면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을 만난다.
쏟아지듯 내려서면 곧 계곡물을 만나고 물소리를 들으며 한참을 걷다보면 석문사가 나타난다.
겹겹이 쌓인 바위아래 부처님을 모셔놓았다.
석문사 극락보전과 경내 모습
절마당의 꽃
꽃이 떨어지고 열매가 영글어 간다.
옥양폭포
긴 돌난간이 다리처럼 되어있고 그 아래로 물이 흐른다.
아래쪽에서 본 모습
날머리 동네 모습
개울가 큰 밤나무엔 밤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관광안내판
산행로는 전체적으로 숲길로 이어진다.
물안이골에서 수안재에 이르는 구간도, 그리고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도
좌우로 소나무숲이 우거져 햇볕은 들지 않지만
시원한 조망도 별로 없는 편이다.
중간 중간 전망대에서의 조망이 잠시 열리고
동행바위봉에서의 조망이 제일 좋다.
밧줄을 잡고 올라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열리는 조망이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