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고 여유롭게/산행후기

가을날의 정관 백운산, 망월산

부산해조음 2013. 10. 27. 17:11

 

백운산(522m)에서 망월산 매암산을 지나

 

2013.10.27. 일. 맑음

 

 

일요일 화창한 햇살이 번쩍인다

가볍게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서

백운산으로 향한다

 

진태고개에서 들머리를 찾지못해

한참을 오르내리다가

결국 공장옆으로 난

작은 오솔길을 따라 산으로 들어선다.

 

희미한 길이 끊어질 듯 이어지다

간신히 능선으로 올라서는 길을 찾았다.

 

 

숲길을 따라 오르다가 쓰러진 나무등걸에 자라고 있는 버섯을 발견

 

약 30분을 오르니 주능선 등산로가 나타난다

왼쪽으로 난 길을 따른다. 길은 약간 경사가 있으나 힘든 정도는 아니고...

 

 

바위에 찰싹 붙어 올라가는 담쟁이 덩쿨이 신기하다

 

 

약 한시간만에 도착한 백운산 정상

정상에는 보이는것처럼 나무로 된 정상표지 팻말이 전부. 조망도 없어서 그저 밋밋하다.

 

 

그래도 인증샷 한컷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넓은 길을 만난다. 이정표의 송곡교 방향이 내려온 정상쪽이고 임기마을 방향이 가야할 망월산 방향이다

여기서 망월산까지 2.6키로 정도

 

 

넓은 등산로 옆으로 억새가 드문드문 피어있고

 

 

 

 

햇살에 하얗게 반짝이는 억새의 솜털

 

 

 

 

백운산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바위봉우리 하나를 만난다. 이곳에서는 어느정도 사방이 조망된다.

앞쪽으로 가야할 망월산이 보이고 왼쪽으로 함박산이 오른쪽으로 철마산이 늘어서 있다.

 

 

이곳에서는 덕계와 천성산이 가까이 조망된다

 

 

 

 

지나온 능선

한참을 내려섰다가 다시 계단길을 힘들여 올라서서 돌아보다

 

 

 

석탑사갈림길

여기서 망월산은 약 5분거리

 

 

 

망월산 정상

 

 

 

망월산에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망월산에서 본 매암봉 모습

단풍이 점점 물들어가는 절벽이 아찔하다

 

 

 

 

 

 

매암산에서 본 망월산쪽 조망

 

 

 

오늘은 여기서 하산한다.

매암산에서 철마산쪽으로 잠시 진행하면 정관면으로 내려서는 이정표를 만난다.

내리막길은 제법 경사가 심하고 낙엽으로 미끄러워 조심스레 내려선다.

 

 

 

물들어 가는  단풍

 

 

매암바위의 위용

 

 

 

 

 

큰길로 내려서서 본 매암산

 

 

 

 

날머리

이정표가 없어서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면 길찾기가 쉽지 않을 듯..

 

약 세시간 정도 산행을 했다.

 

 

정관주변의 산들은 대부분 등산로가 넓고 뚜렷해서 걷기에 좋다

다만, 이정표가 약간 햇갈릴 수도 있게 표시된곳이 있어서 잘 살펴야 한다.

그래도 어렵진 않고 가족과 함께 걷기에도 적당하다.

조망도 좋은 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