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2009. 01.10. 일
한국 불교의 3보사찰 중 하나인 통도사
정문에서 통도사 일주문에 이르기까지의 소나무 숲길
따로 있는 보행로는 더욱 아름답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 뒷쪽이 영축산
성보박물관
영축산 통도사 일주문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의 연등
천왕문
주요 건축물인 영산전과 보물인 3층 석탑
일렬로 배치된 탑들과 대웅전
석등
대웅전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金剛戒壇)
대웅전에는 사방에 다른 이름의 편액이 걸려있다
스님들의 기도처인 선원
봉발탑
성보박물관
물구나무 선 사자상
부도원
등산안내도
통도사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영축산(靈鷲山)에 있는 절.
우리 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佛寶·法寶·僧寶로 일컬이지는 세 사찰) 가운데 하나인 불보(佛寶) 사찰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이다. 646년(선덕여왕 15)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하였다. 절 이름을 통도사라 한 까닭은 ① 전국의 승려는 모두 이곳의 금강계단(金剛戒壇)에서 득도(得度)한다는 뜻, ② 만법을 통달하여 일체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 ③ 산형이 인도의 영축산과 통한다는 뜻 등이 있다.
창건주 자장율사가 643년에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지고 온 불사리와 가사(袈裟), 그리고 대장경 400여 함(函)을 봉안하고 창건함으로써 초창 당시부터 매우 중요한 사찰로 부각되었다. 특히 불사리와 가사뿐 아니라 우리 나라 역사상 최초로 대장경을 봉안한 사찰이기 때문이다.
가람배치 통도사의 가람배치는 신라 이래의 전통 법식에서 벗어나 냇물을 따라 동서로 길게 향하였는데. 서쪽에서부터 가람의 중심이 되는 상로전(上爐殿)과 중로전(中爐殿)·하로전(下爐殿)으로 이어진다. 또, 그 서쪽 끝에 보광선원(普光禪院)이 자리잡고 있다.
본래 이 절터에는 큰 못이 있었고 이 못에는 아홉 마리 용이 살고 있었으나 창건주 자장율사가 이들을 제도하고, 한 마리 용을 이곳에 남겨 사찰을 수호하게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현재도 금강계단 옆에는 구룡신지(九龍神池)의 자그마한 상징적 못이 있다.
먼저 동쪽에서부터 일주문(一柱門)·천왕문(天王門)·불이문(不二門)의 세 문을 통과하면 금강계단에 이르게 된다. 금강계단 앞의 목조건물인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45년(인조 23) 우운(友雲)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건물 상부의 기본 형태는 丁자형의 특이한 구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그 정면격인 남쪽에는 금강계단, 동쪽은 대웅전, 서쪽은 대방광전(大方廣殿), 북쪽은 적멸보궁(寂滅寶宮)의 편액(扁額)이 걸려 있다.
그러므로 이 건물을 대웅전이라고 하지만 남쪽 정면의 금강계단이 그 정전이라 할 수 있다. 즉, 이 건물의 바로 뒤쪽에는 통도사의 중심이 되는 금강계단 불사리탑(佛舍利塔)이 있다. 이는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지고 온 불사리를 세 곳에 나누어 황룡사탑·태화사탑, 그리고 통도사 계단에 봉안하였다고 하는 바로 불사리 계단이다. 통도사의 특징은 이 불사리 계단에 있으며 또 이로 인하여 불보사찰의 칭호를 얻게 된 것이다.
부처의 신골(身骨)인 사리를 봉안하였으므로 대웅전 내부에는 불상을 봉안하지 않았으며, 내부에는 불상 대신 거대하고 화려한 불단(佛壇)이 조각되어 있을 뿐이다. 이와 같은 근본적 의미는 계단에 부처의 사리를 봉안하고 있다는 신앙 때문이다. 그리고 금강계단 목조건물의 천장에 새겨진 국화와 모란꽃의 문양 또는 불단에 새겨진 조각은 주목되는 작품이다.
사찰 경내의 현존하는 석조물로는 역시 금강계단이 가장 중요하다. 통도사 창건의 이유가 바로 이 계단에 있기 때문이다.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불사리 계단이 축조된 이래 특히 고려시대에 와서는 이 계단에 얽힌 수많은 기록이 전해 오고 있다.
석단 네 귀퉁이에는 사천왕입상을 배치하였고, 기단 상하면 돌에는 비천상과 불보살상을 배치하였다. 석단 외곽에는 석조 난간을 돌렸고, 계단 정면에는 석문을 두었으나 모두 후기의 작이다. 계단의 초층 면석에는 총 32구의 불보살상을 나타냈으나 모두 도상적 경직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상층 기단 면석의 불보살 및 비천상의 양식은 유연한 수법이 하층보다는 월등하다.
계단의 상층 중심부에 위치한 석종부도는 복련과 앙련의 상하 연화대 위에 위치하며, 그 조각수법이 다른 조각과는 달리 매우 우수하다. 동서 좌우에는 유연한 비천상을 부조로 나타냈고 정면인 남쪽에는 구름 속에 보합(寶盒)의 향로를 조각하였다.
설치되었다고 한다.
그 밖에 이 절에 현존하는 중요 유물로는 보물 제334호인 통도사은입사동제향로(通度寺銀入絲銅製香爐), 보물 제471호인 통도사 봉발탑(通度寺奉鉢塔)을 비롯하여,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70호인 석등,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76호인 자장율사 진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77호인 삼화사 진영 3폭,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78호인 팔금강도 8폭, 보물 제1041호인 팔상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80호인 영산도 영상회상도, 보물 제1042호인 대광명전 산신불도가 있다.
그리고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79호인 대광명전 신중탱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81호인 오계수호 신장도, 보물 제757호인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紺紙金泥大方廣佛華嚴經≫, 보물 제738호인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 文殊師利菩薩最上乘無生戒經≫, 보물 제1194호와 보물 제1196호인 ≪묘법연화경≫, 보물 제1195호인 ≪수능엄경≫,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01호인 청동은입사향완 2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02호인 청동은입사정병(靑銅銀入絲淨甁)이 있다.
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04호인 청동여래좌상·청동사리탑,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05호인 인적(印籍)·동인(銅印) 2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06호인 청동여래입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09호인 동종,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10호인 청동시루,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11호인 동판천문도(銅板天文圖),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97호인 ≪금니법화경 金泥法華經≫,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99호인 ≪금니금강경≫ 등이 있다.
그 밖에 전석가여래가사(傳釋迦如來袈裟)·전자장율사가사(傳慈藏律師袈裟)·고려은입사동제향로(高麗銀入絲銅製香爐)·청개와(靑蓋瓦)·감로병(甘露甁)·육환철장(六環鐵杖)·동자상(童子像)·동탑(銅塔)·화엄만다라(華嚴曼陀羅)·육각요령(六角搖鈴)·금자병풍(金字屛風)·구룡병풍(九龍屛風)·삼장서행노정기(三藏西行路程記) 등이 있다.
산내 암자로는 극락암·비로암·자장암·백운암·축서암·취운암·수도암·사명암·옥련암·보타암·백련암·안양암·서운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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