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덕유산(1614m)
2011.01.26. 맑음
수요만남 산악회
송계사(11:10)-횡경재(12:54)-백암봉(송계삼거리 14:53)-중봉(15:55)-향적봉(16:25)- 설천봉(16:45)-주차장(17:05)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와
서해안 및 호남지역의 폭설로
산엔 눈이 엄청 쌓였다.
지난주에 가려다 몸이 안좋아 찾지 못한 덕유산
오랜만에 수요산행을 했다.
중부내륙지방 기온 -13.0도
산에서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넘는다.
들머리인 덕유산 송계사 입구
주차장에서 부터 눈이 쌓였다
본격적인 산행들머리
주차장에서 약 300미터 올라온 지점
횡경재에서 본 조망
가야산, 의상봉, 장군봉이 보인다
횡경재 이정표
정상인 향적봉까지 5.3키로 남았다
횡경재에서 송계삼거리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이 능선의 칼바람은 대단했다
백암봉, 송계삼거리 도착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로 이어지는 능선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백암봉에서 본 중봉
중봉과 향적봉
흰눈으로 덮인 백두대간
백암봉에서 중봉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오르막은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황홀한 설경을 연출한다. 발걸음을 옮기기 싫다.
중봉 정상쪽 바위에 핀 눈꽃
중봉에서 본 백두대간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
중봉에서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흰눈을 이고 있는 주목군락지가 펼쳐지고..
계속이어지는 눈세상에 감탄만 나올뿐...
향적봉 대피소
덕유산 향적봉 정상
정상에서 본 설천봉 곤돌라 승차장
같이 산행을 한 후배는
겨울산행이 처음이라 걱정이 된다고했다.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여 동행했는데
횡경재에 올라가면서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해
산행내내 오르막만 만나면 걸음을 옮기지 못할정도로
고통을 호소한다.. 아스피린을 너댓개 먹고도...
바람은 또 어찌나 차던지
능선에는 발걸음을 옮기기 힘들정도로 눈이 쌓이고...
겨우겨우 곤돌라 승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4시45분경
곤돌라 운행시간이 지났다고
태워줄 수가 없단다.
환자인데다 부산까지 가야된다고 사정사정 부탁해서
겨우 곤돌라를 타고 내려와 일행을 만났다.
요금 편도 8천원.
운행마감시간 16: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