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고 여유롭게/여행풍경

경주 보문단지 벚꽃

부산해조음 2013. 4. 3. 19:12

보문단지 벚꽃잔치

2013. 4. 3.  수. 맑음

 

아침에 눈을 뜨니

날씨가 참 화창하다.

 

아내와 함께

여행을 하기로 한 날이다.

아침을 먹고 9시쯤

출발해서

경주 양동마을에 들렀다가

보문단지 벚꽃구경을 할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조금씩 밀려

열시가 넘어서야 집에서 출발한다.

 

계획을 바꿔서

보문단지로 바로 갔다가

울산 태화강 대공원의 십리대밭을

가기로 한다.

 

 

 

경주 IC 에서 보문단지로 들어가는 도로변

 벚꽃이 완전히 만개해서

탄성을 자아낸다.

평일이어서 도로도 한산한 편이다.

이번 주말에는 아마 이길을 통과할려면 휴~~

 

 

 

보문단지내 경주월드 부근의 도로

 

 

주차장에 자동차를 파킹하고

보문호쪽으로 들어서니 매화와 목련이 한창이다.

부산은 이미 다 졌는데 이곳은 아직 피어있는걸 보니

지리상 기온 차이가 느껴진다.

 

 

 

 

유람용 오리배 타는 곳

 

 

 

 

 

 

 

그늘쪽엔 아직 조금 덜피었지만

대부분은 꽃망울을 다 터뜨려 화사한 자태를 뽐낸다

 

 

 

 

푸른 호수

푸른 능수버들과 연분홍의 벚꽃이 어울려

아름다운 한폭의 동양화를 그려낸다.

 

 

보문호를 가로지르는 나무 다리

다리를 가만히 건너면

봄의 정취를 더욱 느낄 수 있다

 

 

다리를 건너면

길양옆으로

터널을 이룬 벚꽃을 만끽하며 걷는다

 

 

한겨울

소담한 함박눈이 펑펑내려

가지위에 내려 앉으면

이런 그림이 나오겠지

 

 

보문호 제일 끝쪽

저 앞의 다리를 왼쪽으로 건너

호수를 주욱 따라 돌아 왔다.

 

 

 

 

보트타는곳을 지나

산책로로 들어서니

하얀 벚꽃과 연록의 능수버들이

길 양옆으로 ...

 

 

 

 

 

 

 

 

아내와 함께

 

 

 

보문호변을 따라 주욱 걷고 싶다.

 

 

 

 

 

 

매화와 벚꽃이 어울려 피어있다

 

 

능수버들처럼 가지를 늘어뜨린 벚꽃나무

 

 

올해는 개화시기가 빨라

사월초에 벌써 경주 벚꽃이 만개했다.

지난해에는 사월 십칠일에 왔었는데

그때도 대부분 지고 불국사의 겹벚꽃은 덜 핀 상태였다.

 

날씨는 화창하고 따뜻해서

보문호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봄기운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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