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바른 소금과 화학소금
우리가 흔히 식염으로 사용하고 있는 정제염(염화나트륨 99.9%의 순수화학물질)과 자연염의 차이를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이 두가지를 현대의학에서는 같이 소금(NaCl)으로 취급하고 있지만 자연의학에서는 전혀 다른 물질로 생각한다. 인간의 체액은 바닷물과 염성의 농도가 차이날뿐 그 성분의 합성은 거의 차이가 없다. 자궁 속의 태아도 염성의 농도가 약한 바닷물 즉 소금물 속에서 생명의 형태를 갖춰 나가고 이를 마시며 성장 발육해 나가는 것이다. 바닷물에서 추출된 천일염에는 염소와 나트륨 외에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등, 30여 가지의 각종 무기물(미네랄)이 들어 있어 인체의 생명활동에 없어서는 안될 각종 미네랄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현대에 와서 소금의 불순물을 제거한답시고 이 필수 무기물까지 제거해버린 순수염화나트륨이 정제염(지금 사용하고있는 대부분의 정제염은 공장에서 이온수지막법에 의하여 제조한 화학물질일 뿐이다)인데 이 정제염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인간의 불행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미네랄의 균형이 무너지고 나트륨만 체내에 과잉 공급되어 신체의 조절기능이 무너지고 신진대사의 흐름이 흐트러지게 되었던 것이다.
현대의학에서 환자가 들어오면 우선 링게르 액부터 꽂아주고 있는데, 신체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모든 환자에게 링게르 액을 투여하면 생체활동이 활성화되고 원기를 회복하며 질병에 대한 치유능력이 증진되는 것은 이 링게르 액이 자연염을 녹여 인간의 체액과 같은 0.9%의 농도로 만들어진 생리식염수이기 때문이다.
■ 자연염과 정제염
바닷물을 건조시켜 만든 천일염은 자연염에 속하고 정제염은 화학처리한 소금이다. 천일염이 염도 80% 내외이고 나머지는 30여 종의 각종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는 반면 정제염은 염도 99.9%로 염화나트륨만 정제한 상태이다.
천일염도 자체에 어느 정도의 불순물과 독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완벽한 소금이라고는 할 수 없어도 음식과 조화를 이루어 활용할 경우 일상의 식염으로 부족함이 없다. 특히 콩으로 메주를 쑤어 소금과 조화를 꾀한 장류는 소금을 지혜롭게 섭취하기 위한 최고의 음식과학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오늘날의 천일염은 현대 산업사회로 인해 발생한 온갖 공해와 오염물이 비에 씻겨서 결국 바다로 들어가게 되고 소금은 그 불순물들을 강하게 흡입하였기 때문에, 햇볕에 건조시켰을 때 천일염 속에는 유용한 미네랄 성분뿐만 아니라 다량의 중금속과 오염물질이 포함되게 된다.
반면 정제염은 우리가 흔히 맛소금이나 꽃소금으로 부르는 소금을 말한다.
정제염을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천일염인 자연염이 가지고 있는 간수를 정제하여 99.8% 이상 제거시킨 화학염·기계염이 그것이다. 다른 방법은 염소와 나트륨, 두 화학물질을 화학적으로 조합하는 것이다. 이 두 정제염은 순수한 염화나트륨의 결정체로서 단지 짠 맛만을 낸 것이다. 따라서 정제염은 간수 성분의 독소를 제거했으므로 신장염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줄어들었으나 해수와 소금 속에 함유된 다량의 미네랄을 깎아냄으로써 미네랄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암의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또한 정제염은 순백색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표백제가 첨가되기 때문에 또 다른 해악을 불러온다. 정제염은 그러한 이유로 인체에 흡수되었을 때 발육 불량을 비롯하여 비만, 불임은 물론 병에 대한 저항력을 저하시키는 원인도 된다. 그래서 어떤 이는 하얗게 만들어진 정제염을 ‘살인의 소금’이라는 극단적 언어로 표현하기도 했다.
정제염이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은 고혈압, 뇌일혈 및 뇌경색, 당뇨병, 신장염, 심근경색증, 동맥경화증 등 각종 성인병과 암 등을 유발하는 건강의 파괴자다. 따라서 정제염 보다는 미네랄이 들어 있고 오염되지 않는 천일염을 먹어야 하는데, 바다의 오염으로 천일염도 믿지 못하게 되었다. 따라서 기능상으로는 약이 되는 소금이 요즘은 독으로 변하고 있다.
소금의 오염으로 인하여 우리는 된장·간장을 비롯한 고추장과 여러 가지 소금을 이용한 모든 식품을 먹을 때마다 일정의 중금속에 오염된 물질을 섭취하게 되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암 환자를 치료하는 국내외 대체의료센터에서는 거의 소금을 먹지 않는 무염식을 시행하고 있다.
순수하고 좋은 소금을 얻기 위해서는 고온에서 여러 번 구워 오염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우리 민족에게는 천일염을 대나무와 송진, 황토 등을 이용하여 고도의 법제과정을 거쳐 소금 속의 독소들을 제거하고 천연재료의 약성을 합성시켜 신비의 신약으로 거듭나게 한 죽염이 전해져 오고 있다. 현대인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활용되는 식품의학으로써 이를 능가하는 지혜를 찾기는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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