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시 대피요령

 

대규모 지진 발생시 대처요령

《 침착하게 건물안에 머물고 엎드려라 》

   

  1월 20일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일대에서 국내 기상관측 사상 8번째로 강한 리히터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해 전국 각지에서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12분 뒤인 오후 9시8분과 9시20분 9시28분에도 여진이 이어졌다.

  갑자기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재난 당국은 지진 발생시 재난방송에 귀를 기울이면서 침착하게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등이 제시한 대처 요령에 따르면 지진 발생시 즉시 엎드려 머리와 몸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조치¹가 필요하다. 잡안이라면 책상이나 테이블 등 튼튼한 가구 밑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고 거실이나 안방보다는 벽명이 무너질 가능성이 적은 화장실이나 목욕탕으로 대피하는 것이 낫다.

  또 사용하고 있던 전열기구와 가스레인지 등을 확실하게 꺼야 하며 문이 뒤틀려 열리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재빨리 문을 열어 미리 탈출구를 확보해야 한다. 지진으로 불이 발생하면 119 신고와 함께 “불이야”하고 크게 소리를 질러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고 소화기 등으로 즉각 꺼야 한다. 또 당황해 밖으로 뛰어나가지 말고 지진이 끝날 때까지 가능한 한 건물 안에 머무는 것이 좋으며 밖으로 대피할 경우에는 유리창, 간판 등 낙하물에 주의해야 한다.

1. 지진이 발생하면 상하 및 좌우 진동이 일어나 건축물과 대지가 흔들리고 이에 따라 실내의 각종 장식물과 시설물이 흔들리게 된다. 진도 4.0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실내의 전등이나 유리창 등이 깨지면서 인체 중 노출에 제일 약한 머리를 다치게 할 수 있으므로 책상이나 테이블의 밑으로 들어가거나 방석 등으로 머리를 감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