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2. 토. 맑음 기온 26도
상현마을(09:15) - 철마교(10:33) - 이곡마을(11:15) - 모연정(13:32.중식) - 일광해수욕장(15:15). 6시간
오늘은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간다는 기상예보가 있어 땀흘릴 각오를 하고 출발했으나 다행히 시원한 바람이 트레킹 내내 불어주어 대체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다.
오늘의 갈맷길 9구간은 내가 살고 있는 정관에서 제일 가까운 코스로 금정구 선동 상현마을에서 기장군청까지 약 20키로 구간이다. 출발지인 상현마을은 부산시민의 식수원인 회동수원지 상류지역으로 8코스 시작지점이기도 하다.
한우로 유명한 철마와 이곡마을이 중간지점에 자리하고 있고, 이곡마을에서 기장군으로 이어지는 산림임도 구간은 비교적 평탄한 경사와 넓은 도로폭으로 편안하고 울창한 녹음이 우거져 있어 걷는 내내 시원한 그늘속을 걸을 수 있다.
중간 중간 시원한 그늘에서 땀을 식히며 천천히 걸으니 이만한 힐링이 따로 없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일광해수욕장에는 이른 더위에 바다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시작지점인 상현마을에 9시 10분경 도착. 준비를 하고 곧 출발
회동수원지의 잔잔한 모습이 시원하다. 이곳에서 오른쪽 수변을 따라 내려가면 민락동으로 이어지는 8구간이다.
바로 만나는 다리를 건너면서 왼쪽으로 바라보면 강릉김씨 제실(?)인가 상현당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수원지 너머 금정산 마루금이 푸른 하늘과 맞닿아 시원한 풍경을 보여준다.
수원지를 오른쪽으로 끼고 계속 걸어 간다. 싸이클을 타는 분들도 제법 많다.
수원지 상류인 철마천
오늘 처음 알게 되었네요... 여러개의 산책코스가 있어 선택해서 걸을 수 있는 치유의 숲, 다음에 한번 가봐야겠음
장전2교 삼거리 지점
선두구동과 철마 장전마을, 회동수원지로 갈 수 있다.
장전마을 골목입구에 자전거 타는 사람과 등산객은 마을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판을 세워 놓았더라구요... 성능좋은 CCTV도 설치해놓았다면서.... 마을길도 사유지처럼 통행제한이 가능한건가???
조금더 진행하면 철마교를 만나고... 이곳에서 도중 도보인증 스탬프를 찍고
연구교를 지나면 만나는 농장에는 옥수수와 고추 등 농부의 정성이 담긴 작물들이 잘 자라고 있다
이곡마을로 들어서니 주말이긴한데 조용하다. 아직 점심시간이 아니어서 그런가보다. 이곳 마을은 한우고기로 유명한 곳이다.
마을을 지나면서 산으로 접어든다. 이곳부터 기장까지 계속 산림임도로 이어진다.
임도 좌우로는 커다란 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서있어 시원하다.
널찍한 임도를 따라 오르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고 꼬불꼬불 한참을 돌아간다.
기장 일광산에서 정관 백운산까지 이어지는 숲길 중 이곳 일광산 주변에는 공원과 쉼터, 각종 시설을 조성해 놓았다.
위 임도 시작지점 바로 앞에 있는 정자. 만화정
만화정을 지나 좀더 내려오면 울산고속도로 아래쪽에 안내판이 두개 설치되어 있다.
그림상 하나는 훼손되어 있어 안찍음
기장읍내로 들어오면 기장읍성터를 확인할 수 있다. 고려말에 축조한 성터로서 현재는 부산시 지정 기념물
거의 대부분이 무너져 지금은 일부 흔적만 남아있다.
오늘 마지막 종점은 기장군청이지만 패스하고 기장읍내를 지나 일광해수욕장으로 바로 고고씽~~~
일광역 부근에서 정관으로 가는 교통편이 연결되고 또 오늘 같은 날 일광해수욕장 풍경도 궁금해서 발길을 돌렸는데 가보고는 너무 많은 인파에 깜짝 놀람
바다에서 타는 오리배 ㅋㅋ
텐트를 치거나 그늘막을 설치하고 백사장에 자리한 많은 사람들~~~
해외여행이 가능하다면 외국으로도 많이 나갔을 텐데.. 암튼 많은 인파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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