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고 여유롭게/갈맷길걷기

갈맷기 4-1구간 (영도 흰여울문화마을-감천항)

부산해조음 2021. 6. 1. 21:06

일자 : 2021.05.30. 일. 맑음. 기온 16-23도

구간 : 자갈치시장(10:00) - 남항대교 - 흰여울 문화마을(10:43) - 남항대교 - 송도해수욕장(11:45) - 암남공원(12:30) - 감 천항(15:40) 16.42키로  5시간 40분(휴식포함)

주요명승지 : 영도흰여울 문화마을, 남항대교, 송도해수욕장, 암남공원, 감천동 문화마을 등

 

오늘은 일요일

갈맷길 전구간 중 4-1구간으로 원래 코스는 남항대교에서 감천항까지 13.0키로 구간이다.

집에서 버스를 타고 시청역에서 지하철로 환승하여 자갈치 시장역에서 하차. 약 1시간 남짓 소요된다.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수산시장인 자갈치 시장과 동아회센터에서 시작하여 영도대교를 지나고 남항대교를 지나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입구 도보인증대에서 인증 스탬프를 찍고 다시 돌아나와 남항대교를 건넌다. 남항대교에서 조망되는 부산의 대표적인 산(장산, 황령산, 수정산, 엄광산, 시약산)들과 남항, 왼쪽 바닷쪽으로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대교를 건넌다.

영도대교 건너기 전 영화거리
돌아보니 자갈치 시장이 보인다.
영도다리
남항대교 영도쪽 입구에서 본 송도
도보 인증대가 있는 흰여울문화마을 입구
주욱 가면 흰여울 문화마을
남항대교에서 본 남항 전경

남항대교를 건너면 바로 송도해수욕장이다. 우리나라 제1호 공설해수욕장으로 규모는 크지 않아도 깨끗한 백사장과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지금은 주변에 마천루들이 들어서고 몇년전 암남공원까지 이어지는 해상케이블카도 생겼다. 현인노래비가 있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암남공원으로 발길을 옮긴다.

원래는 송도해수욕장에서 암남공원까지 해변 산책로가 설치되어 있어 데크를 따라 걸을 수 있었으나 낙석땜에 산책로가 폐쇄되어 자동차 도로를 따라 이동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가로수 그늘이 멋지게 햇볕을 막아주어 시원하다.

송도해수욕장 중앙부근에 있는 인공폭포
해수욕장 전경
현인노래비와 현인동상
암남공원쪽에서 본 송도
폐쇄된 산책로를 버리고 자동차 도로에서 본 송도와 남항대교, 영도
도로를 한참 걷다보니 작은 공원처럼 조성된 공간이 있다.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 기념석

암남공원에는 대표적인 놀이시설로 해상케이블카와 용궁구름다리(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있다.

암남공원 케이블카 승강장 인근에 설치된 스카이 워크,  입장료 1천원

옛날 송도 송림공원에서 거북섬까지 연결되어 있던 구름다리를 재현했다고 들었는데...

내가 갈곳은 두도전망데크

 

이곳 전망대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암남공원 제일 남쪽끝에 있는 두도 전망대를 향해 출발..

케이블카 타는곳. 휴일이라 가족단위로 많은 이들이 찾았다.

 

두도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갈맷길은 절벽위로 난 길을 따라 제법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여 약간을 땀을 흘리게 한다. 도중에 전망대 포토존이 있어 잠시 포즈를 취하고 다시 출발~~

포구나무 쉼터. 그늘과 샘터가 있어서 예로부터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쉬어가던 곳이라고~ 
두도전망대를 바로 앞두고 시원한 영도조망을 보여주는 포토존
보이는 섬이 두도

 

 

두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감천항을 향해 출발

이곳부터 공원후문까지 이어지는 숲길은 울창한 상수리나무가 하늘을 가려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다. 사람이 없은 조용한 길을 룰루랄라~~~~

공원후문으로 빠져나오면 잠시 도로를 만나고 도로를 건너서 다시 산쪽으로 들어선다. 포장이 잘된 도로이지만 자동차는 많이 다니지 않는다. 왼쪽으로 감천항과 바다를 바라보며 걷다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잠시 쉬기도 하면서 걷다보니 감천항이 4키로 남았다는 안내표지를 만난다.

도로를 따라 걷다가 잠시 숲길를 걷기도하고 다시 도로를 만나면 바로 감천초등학교가 보이고 좀더 걸으니 감천사거리이다. 제법 뜨거운 햇살을 정면으로 받으며 도로를 따라 중앙부두를 향해 막바지 피치를 올린다.

중앙부두 인증대에서 인증 스탬프를 찍고 오늘의 트래킹을 마친다. 다시 감천사거리로 나와서 버스를 타고 괴정역으로 이동해 지하철로 시청까지 와서 버스로 환승해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