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고 여유롭게/갈맷길걷기

벚꽃 활짝 핀 갈맷길 걷기 6코스 1구간(구포역~삼락생태공원)

부산해조음 2022. 4. 2. 09:37

일시 : 2022.04.01. 금. 맑음

구간 : 구포역 ~ 삼락생태공원(사문화 마당). 왕복 14.8키로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사월의 첫 날. 새벽 기온은 아직 쌀쌀하다.

오늘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함께 벚꽃이 활짝 핀 낙동강 벚꽃공원과 삼락 생태공원을 걷기로 하고  지하철 구포역에서 열시에 만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약속시간보다 20분 늦게 도착해서 기다리던 친구와 반갑게 인사하고 바로 걷기시작. 강변길로 들어서니 꽃구경 나온 사람들도 많고 견학나온 어린이집 아이들도 선생님과 함께 걷고 있다.

이 지점부터 본격적인 벚꽃 터널이 시작된다. 꽃구경 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다.
오른쪽으론 낙동가 푸른물결이 시원하게 넘실대고
약 3키로 정도 이어지는 벚꽃길을 벗어나 이번에는 삼락생태공원으로 들어선다.

이곳에서 길을 건너면 벚꽃길은 계속 이어지지만 중간 인증스탬프를 찍기 위해 공원길로 접어든다. 제방길은 양옆으로 산업도로가 있어 좀 시끄러운 편이나 공원으로 들어서면 차들이 달리는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함을 느낄 수 있다. 

푸른 하늘과 솜털같은 흰구름이 어울려 이쁘다
지천변에는 갈대와 어울려 하늘이 반영을 이루고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난 버드나무가 싱그럽다.
연꽃단지로 들어서면서 친구 모습을 담아본다.

 

이곳 연꽃단지에서 도중 스탬프를 찍고 구포역앞에서 다른 친구를 만나 점심식사를 하기로 해서 유턴...

돌아가는 길은 삼락생태공원 수변길 갈대밭을 거쳐가기로 한다. 

삼락생태공원 상류쪽 끝부분에서 본 건너편 모습

생태공원을 벗어나 다시 제방벚꽃길로 접어든다. 

구포역을 앞두고 마지막 컷!

오후 한시반에 또 다른 친구를 만나 셋이서 모처럼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봄도다리와 소주~~낮에 마시는 술인데도 참 맛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