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4. 17. 월. 맑음
구간 : 어린이 대공원(10:24) - 대공원 뒷쪽 만덕고개(11:09) - 남문(12:25~13:00) - 동문(13:40). 9.92키로 3시간 16분
갈맷길 7코스는 초읍 어린이대공원에서 금정산성 남문과 동문을 거쳐 북문에서 범어사로 내려와 상현마을까지 이어지는 약 23키로 코스로 동문을 기준으로 두개의 구간으로 나뉜다.
오늘은 그중에서 1구간을 걸었다.
어린이대공원에서 금정산 정상을 바라보고 계속 오르막을 걷는 구간이라 약간의 체력을 요구하지만 구간내내 국토순례길로 조성해놓은데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산행로는 넓고 이정표도 잘 설치되어 걷기에 아주 좋다.
버스를 타고 입구에 도착해 정문에 들어서려니 공사중이라 입구에 있던 상징탑이 보이지 않고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다.
10시 24분 인증대에서 스탬프를 찍고 걷기 시작~~ 계곡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탐방로 곳곳은 보수공사를 하느라 데크일부를 통제하고 있다. 계곡 왼쪽탐방로를 택해 올라간다.
완전히 초록으로 물든 산과 수원지 물이 어울려 시원함을 선사한다.
만덕고개는 부산진 초읍에서 구포 만덕으로 연결되는 고개길이다. 걷다보면 동래에서 구포로 넘어가는 만덕고개도 있다.
만덕고개에서 경사가 제법 급한 오르막을 땀을 흘리며 걷는다. 산성 남문마을에 들어서니 열두시 십분경이다. 남문마을은 직장다닐때 체육대회를 하면 자주 찾던곳이다. 족구도 하고 막걸리 마시고~~~~
남문에 도착하니 12시 25분이다. 산행을 시작한지 두시간이 지나니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다. 이곳에서 준비해간 삶은계란과 빵 한조각으로 식사(?)
식사와 휴식을 취한 후 한시에 출발
제2망루쪽으로 가면 깔끔하게 복원된 성벽을 만날 수 있다.
능선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한데 조망을 그다지 좋지 않다. 미세먼지와 요즘 한창인 송화가루가 시야를 뿌옇게 만든다.
대륙봉에서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와 산성고개를 지나면 바로 동문. 약 20분 소요
요즘 주변에 보이는 꽃들
봄의 시작을 알리던 개나리 벚꽃, 진달래 등 화려한 꽃들은 하나 둘 지고
금정산은 부산의 진산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선조들의 혼과 얼이 어린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탐방로가 잘 관리되고 있어 비교적 편하게 걸을 수 있으며 정상인 고당봉에는 금샘이 있어 유명하고 천년고찰 범어사를 품고있어 언제든 찾아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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