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1240m)
2009.08.29
10:15 석남터널 밀양쪽 입구에서
산행 시작전 히말라얀님의 산행안내와 구호에 따라 화이팅!
산행을 시작하면서 이정표를 보니 정상까지 3.3키로
쉬엄쉬엄 2시간 가까이 올라야 합니다. 자! 시작해볼까?
아내와 체리공주님
영남알프스 주능에 도착. 능동산과 가지산갈림길. 우리는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석남재 대피소 입구의 산(술)꾼을 유혹하는 석비(?)
간단한 음료, 라면등을 파는 대피소
대피소에서 올려다 보이는 조망이 좋아요. 쌀바위가 뚜렷하게 보이네요
힘들게 올라오는 아내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니 v자를 그립니다.
중봉아래의 쉼터에서 아내와 체리공주
나도 함 서 봅니다.
석남터널에서 중봉에 이르기전 경사가 급한 오르막이 예전에는 흙이 날리는 미끄러운 길이었는데
나무계단으로 정비해 걷기가 아주 편합니다. 식생을 보호할 수 도 있고 눈비가 내려도 위험하지 않아 좋을것 같네요.
길가의 들꽃
중봉에서 본 석남사쪽 계곡, 저아래 석남사가 보입니다.
시야가 탁 트이는 이곳에 서니 바람은 엄청 시원하고 경치는 아름답습니다. 사실 산행내내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그다지 힘들지 않습니다.
중봉아래의 용수골과 백운산, 멀리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왼쪽 능선을 타고 내려가도 삼양교에 이릅니다.
가지산 정상에서 운문산으로 가는 능선의 조망
막상 이곳으로 내려갈땐 구름에 덮여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중봉에서 본 가지산 정상
가을 기운으로 물들어 가는 능선
상수리나무잎이 갈색으로 변해갑니다.
정상으로 오르다 오른쪽 절벽쪽으로 나가 쌀바위와 상운산을 봅니다
발아래로는 낭떠러지입니다.
우리가 방금전 지나온 중봉입니다.
용수골은 길게 누워 누구든 반깁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억새는 흔들리고... 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잘생긴 누렁이가 산꾼들을 반깁니다. 쟨 어떻게 올라왔을까요? 대피소에 사는 넘 같기도 하고요.
왼쪽끝에 아이스케키를 파는 총각(?)
12:00 정상도착, 가지산 정상엔 정상석이 두개가있습니다.
쌀바위와 상운산으로 힘차게 뻗어나간 산줄기..
가지산 북릉과 멀리 옹강산
아내와 함께, 갑자기 몰려온 구름으로 어둑어둑합니다.
건너편에 운문산이 우뚝..!! 억산, 북암산도 눈에 들어옵니다.
갑자기 몰려온 구름이 정상을 덮고.. 곧이어 사방을 에워쌉니다.
먼저 오신분들은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헬기장 부근의 억새.
분홍꽃과 억새
노란꽃
패랭이꽃인가요?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을 펼치니 진수성찬입니다.
요건 뭘까요>>>???
한참을 내려와 전망바위 못미쳐..
전망바위에서..
구름이 산위에서 갑자기 내려와 계곡을 덮어버립니다.
꽃위에 앉은 나비
억새가 지난봄 함양영취산에서 본 산죽꽃을 닮았네요
13:25. 직진하여 능선을 따라가면 아랫재.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정상에서 약 50분쯤 소요
13:46. 백운산과 남명초교 남양교 갈림길 이정표
구룡소 폭포 바로 위쪽의 암자. 기복의 마음을 담은 불전이 놓여 있네요.
14:10 구룡소 폭포. 직폭이 아닌 와폭으로 수량이 줄어 그다지 위용을 뽐내진 못하지만 그래도 규모가 대단합니다.
아래쪽에서 본 구룡소 폭포
녹음이 우거진 폭포 길
15:10. 계곡물에 땀을 씻고 주차장에 도착하여 돌구이 삼겹살과 생탁을 맛있게 먹습니다.
쉬엄쉬엄산악회를 찾아주신 회원님들. 홧팅!!!
저 뒷쪽의 범바위와
구름에 모습을 감춘 가지산
영알의 최고봉으로
부경 산악인의 사랑을 받는 가지산
그 넉넉한 품에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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