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고 여유롭게/갈맷길걷기

갈맷길 걷기 3-2구간(부산진시장-영도흰여울문화마을)

부산해조음 2021. 7. 18. 08:41

일시 : 2021.07.16. 금. 26-31도

날씨가 장난아니게 덥다.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는 한낮에 일단 집을 나선다.

조방앞에서 하차하여 햇살 뜨거운 거리를 잠시 걸어 자성대공원에 도착했다. 조선통신사 역사관에 들어가 볼까 하다가 시간이 나면 돌아나와 들러보기로 하고 입구의 동상 사진만 찍고 정문쪽으로 이동

조선통신사 역사박물관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영가대

짙은 녹음속에 조용한 공원에는 더위를 피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그늘에서 쉬거나 순환길을 따라 걷는 모습이다.

정상부분에 있는 진남대로 바로 올라간다.

 

천장군 기념비
진남대
부산진성 안내문

진남대를 보고 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하고 북문쪽으로 내려와 최영장군 사당에 들렀다.

최영장군 사당
공원둘레길 고목

부산진시장을 지나 증산공원, 산복도로를 따라 이어진 구간은 너무 더워서 생략하고 범일역에서 중앙동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했다.

한국전쟁의 아픔이 서린 중앙동 40계단과 조형물
부산영화체험 박물관 건물
용두산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종각
부산타워를 배경으로

개인적으로는 얼마만에 찾은 용두산공원인지...  애들이 초등학교 다닐 무렵이었나?? 벌써 20년은 된 듯..

그래도 그다지 많이 변하지는 않았지만 남포동에서 올라오는 계단은 터널식으로 포장되었고...

꽃시계는 옛모습 그대로 인것 같다. 부산타워와 면세점 등은 코로나로 폐쇄되어 들어가 볼 수도 없다.

부산타워와 꽃시계

 

옛 기억을 더듬으며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돌아 부산타워 앞 광장에 서서 영도와 송도 등 남항일대를 조망

부산타워 앞에서 본 영도
송도방면
남포동으로 내려가는 계단. 가운데에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양옆으로 계단이다. 천정의 아름다운 우주영상

계단을 내려와 남포동거리로 들어서니 코로나 영향으로 사람들이 예전처럼 북적이진 않는다. 광복동, 보수동을 거쳐 다시 돌아나와 남포동 커피숖에서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걷기를 마감한다.

남포동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