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3. 수요일, 흐림
얼마전 지인의 방문 사진을 본 후 바로 검색을 해보고 늦기전에 찾아보기로 결심하고 비가 그친 오늘 그곳으로 고고싱. 하늘에선 보슬비가 간간히 내려 조금 걱정을 했으나 정관을 벗어나자 마자 비는 내리지 않고 구름만 잔뜩~~
약 한시간을 달려 도착한 생태공원엔 많지는 않아도 제법 사람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입구 매점에서 간단하게 핫도그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해서 먹은 다음 탐방 시작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핑크뮬리가 활짝 핀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진다.
그린뮬리와 핑크뮬리가 조화롭게 피어있다. 오두막엔 지친 발걸음을 쉬어가는 방문객이 앉아있고...
뮬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보고
산쪽으로 조성된 넓은 잔디광장을 지나서 돌아가면서 본 모습이다.
낙동강 강바람이 치맛폭을 스치면~~ 이곳 악양생태공원을 끼고 흐르는 강은 낙동강과 합쳐지기 전의 남강이다.
함안천이 이곳에서 남강과 합쳐지고 좀더 흘러내려가 남지부근에서 낙동강 본류와 만나는 듯
멋진모습으로 강변에 서있는 노송
강변을 따라 걷는 노을길 양옆으로는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어 바람에 한들한들 춤을 춘다. 마침 나비도 한마리 날아와 포즈를 취한다.
약 대충 한시간 정도 생태공원을 구경하고 돌아나와 이번에는 함안천 건너편의 둑방길쪽으로 이동했다. 주차장에 파킹후 생태공원에서는 보지 못했던 악양루를 보며 강변을 따라 여러가지 꽃을 심어놓은 꽃정원을 돌아본다.
백일홍 꽃밭을 지나니 황화코스모스의 주황색 꽃바다가 끝없이 펼쳐진다.
끝없이 이어지는 꽃길을 끝까지 가지못하고 도중에서 돌아나왔다. 둑방길로 올라서니 양옆으로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어있다.
가을 꽃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한가운데 봄에 피어나는 노란 유채꽃이 피어있어 신기했다.
악양생태공원의 핑크뮬리와 노을길도 아름답지만 강건너의 둑방길과 꽃정원이 정말 아름다웠다. 지금은 꽃잎은지고 까만 열매만 매달린 매밀꽃이 피는 시기에 꼭 다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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